최근 5년 추석 연휴 화재 2,077건…소방청, 예방대책 가동

최윤식 기자

등록 2026-08-18 10:35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2,077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청이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한 달간 화재예방대책을 가동한다.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이동량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나는 데 따른 화재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모두 2,077건이다. 이들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220억원에 달했다.


소방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불시 단속과 화재예방 환경 조성,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 소방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장치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귀성객과 여행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창고, 운수·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인명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점포주가 중심이 된 '자율소방대'의 야간 예찰 등 자율안전점검을 강화한다. 판매시설과 전통시장에 설치된 지상·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등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노유자시설과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화재예방과 피난행동요령을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를 대상으로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예방수칙도 알린다. 이동장치(PM) 배터리 등 충전기기를 분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는 한편 가스 밸브를 잠그도록 안내한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미리 꼼꼼하게 살피고 예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불조심에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해 주신다면 훨씬 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께서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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