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세탁세제, 세척력·가격 제품별로 최대 6배 차이

이광수 기자

등록 2026-08-19 13:48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사용이 간편해 주목받고 있는 캡슐형 세탁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가격, 안전성 및 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026년 8월 19일에 발표했다.


캡슐형 세탁세제, 세척력·가격 제품별로 최대 6배 차이

시험 결과, 일상 오염을 비롯한 혈액, 잉크, 피지, 음식물 등 오염 종류에 따라 제품별 세척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탁수의 온도에 따라 캡슐이 녹는 속도가 달라지며, 냉수에서는 상온수보다 약 2배 정도 용해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 유형별 평균 세탁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1~2인 가구(4kg 세탁) 기준 최소 157원에서 최대 950원까지 제품 간 최대 6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4인 가구(7kg 세탁)의 경우에도 최소 314원에서 최대 950원으로 최대 3배의 비용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함유 금지 및 제한 물질 기준을 모두 준수했으며, 용기 내구성 및 어린이 보호 포장 등 안전 기준에도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생활공작소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 제품은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인 벤질살리실레이트, 리날로올, 시트로넬롤을 기준치 이상 함유하고도 관련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누락 성분을 표시하고 제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성 평가에서는 전 제품의 생분해도가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부문에서는 '스너글 캡슐 세탁세제 허거블 코튼 클린 앤 케어' 제품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7개 제품은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세탁 후 헹굼 횟수에 따른 세제 제거율을 시험한 결과, 2회 헹굼만으로도 세제 성분의 97.3%가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추가 헹굼 없이 표준 헹굼 횟수만으로도 충분한 세탁이 가능하여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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