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와 다중인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이 월 50만 명이 이용하는 대형 쇼핑몰에서 펼쳐진다.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 포스터.
강동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강동아이파크 더리버몰(고덕비즈밸리로 51)에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더리버몰은 연면적 30만1,337㎡, 지상 6층·지하 5층 규모로 월평균 50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점포다. 구는 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에서 복합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훈련 장소로 선정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평일 낮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해 급속히 확산되고, 대피 인파가 에스컬레이터에 몰리면서 다중인파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강동구청,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육군 제6019부대, 한국전력공사, 강동경희대병원 등 공공기관 12곳과 더리버몰,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민간기관·단체 8곳 등 총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종합훈련 방식으로 실시된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다. 강동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강동구보건소는 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전기·가스 관련 기관이 2차 피해 방지를 맡는다.
올해는 정량적 목표도 설정했다. 상황전파는 10분 이내, 상황판단회의는 15분 이내 실시하도록 기준을 뒀다. 구민 100명 이상이 관찰자가 아닌 대피훈련 참가자로 직접 나서며, 구 보유 장비 10종 이상을 실제 동원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3회 이상 활용한다.
예행연습은 22일 오전 9시 전후에 진행된다. 본 훈련 당일인 28일 오전 10시 전후에는 고덕비즈밸리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와 인파사고처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복합재난에 대비하려면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이 필수"라며 "훈련에서 드러나는 미흡한 점까지 꼼꼼히 보완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