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구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정부 지원 확보 총력

김상현 기자

등록 2026-10-20 09:09

인천광역시가 대내외 여건 악화로 고사 위기에 처한 제물포구 철강산업의 회생과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인천시, 제물포구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정부 지원 확보 총력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연구원, 산업통상부,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실사단이 제물포구 철강산업의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인천시가 지난 9월 21일 산업통상부에 신청한 ‘제물포구 철강분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핵심 검증 절차로 진행됐다.


제물포구 철강산업은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세, 미국 관세 강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 복합적인 악재로 경영 위기에 몰려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전기로 제강공장과 소형 압연공장의 영구 폐쇄 및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동국제강도 생산량 감축 등 자구책을 이어가는 중이다.


실사단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영구 폐쇄 시설을 확인하고, 동국제강 인천공장으로 이동해 휴동 중인 생산시설과 공장 가동률 조정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어 제물포구청 송림청사에서 열린 종합 토론회에서는 인천시, 제물포구, 인천상공회의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강산업 침체가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점검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40억 원을 활용해 근로자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산업통상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될 경우, 기업 경영안정과 정책금융, R&D 지원 등 산업과 고용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책이 마련된다.


박찬대 시장은 “제물포구 철강산업은 인천 제조업과 수도권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천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제물포구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현지실사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위기 대응 사업을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정 절차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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