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가덕도 신공항반대 시민사회 2021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1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가덕도 신공항반대 시민사회 2021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가덕도 신공항반대시민행동,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2021인 선언자 일동(이하 시민단체)은 "수많은 민생법안은 제쳐두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하나가 됐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치 속에 가덕도 주민과 시민들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정부가 자행했던 4대강 사업을 하늘로 가져가 신공항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선언한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공항 사업은 토건자본을 위한 광기 어린 개발사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피켓을 들고 있다.
또한, 이들은 "신공항을 주장하는 이들은 우리에게 `지역경제활성화에 따른 일자리창출`이라는 선물보따리를 안겨줄 것처럼 말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일자리만큼 이미 부산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건설기간동안 반짝 돈이 유입되는 걸 느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시민단체의 입장이다.
애초에 무너져가는 지역경제와 인구유출의 문제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해결하겠다는 발상부터가 문제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현재 지역청년들을 위해, 보편적 복지를 위해 투입돼야 할 예산은 너무나 많은데도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시민들의 혈세를 신공항 건설 추진에 사용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시민들을 먼저 챙기지 않으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생태계 파괴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는 "지역민의 삶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없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대안을 만들고 실천할 것"과 "기후위기에 역행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맞설 것" 그리고 "투기와 토건 자본을 배불리는 개발에 맞서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위해 싸울 것"을 선언했다.
끝으로 가덕도 신공항반대시민단체는 "우리는 기후위기와 펜더믹의 상황에서 더 이상 멸종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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