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로 탈바꿈 시킨다.
9월 3일 이성 구로구청장이 SH공사와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구로구)
구로구는 “주민들이 거주하기 꺼려하는 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서울주택공사(SH)와 힘을 합쳐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고척2동 35㎡ 규모의 반지하 공간에는 도시재생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사랑방이 조성된다.
구로구는 지난해 고척2동 주민제안으로 추진된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고척로 33길 일원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주민 사랑방을 마련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주민 협의체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류2동 반지하 공간에는 지역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59.9㎡ 크기의 공간이 각각 마련된다.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은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IT 교육을 수료한 19~34세 청년 25명을 5개 프로젝트 팀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실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된다.
구로구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워크숍, 프로젝트 코디 등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매칭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반지하의 또 다른 공간에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꽃송이 버섯 재배 작업장이 조성된다. 구로시니어클럽 주관으로 재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작업장에서 근무하신 어르신들께 지급된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3일 SH공사와 매입 임대주택 반지하 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성 구청장,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협약서에 서명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상지별 운영기간을 정하고 해당 기간 동안 SH공사는 시설을 무상 임대하고, 구로구는 시설 조성 및 운영, 관리를 맡게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어있던 반지하 공간을 다목적 소통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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