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부터 8일 간 방한 중인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8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 및 주요 지역·국제정세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우)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좌)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한-캄보디아 관계가 1997년 재수교 이후 교역·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국이 그간 우리의 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평가하고, 캄보디아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ODA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대해 쁘락 소콘 장관은 우리의 기여와 지원 의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내 지뢰 제거와 농촌종합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작년 개시된 `교육방송 구축·운영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내 온라인 교육역량 강화 및 도농 간 교육격차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도국 지원을 위한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 기여 등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으며, 금년 2월 신설된 캄보디아 서부 뽀삿 주립병원 내 모자전용병동 등 열악한 보건·의료 기반시설의 확충 및 의료서비스 접근 확대에도 지속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작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한-캄보디아 FTA가 조속히 타결되고 한국기업의 대 캄보디아 투자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평가하고, 올해 10월 중으로 추진 중인 한-캄보디아 FTA 서명식 등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양국 간 시장 자유화 촉진 및 교역 규모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캄 FTA 타결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 등으로 양국 간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된 만큼, ▲건설 ▲봉제 ▲농업 ▲금융 등 분야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도로, 댐, 공항 등 60여건에 이르는 기반시설 사업에 참여해 캄보디아의 역내 연계성 강화와 수자원 관리 개선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올해 한-메콩 공동의장국으로서 한-메콩 협력 강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정 장관은 캄보디아가 올해 제13차 ASEM 정상회의 및 2022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 측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면서 캄보디아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으며, 쁘락 소콘 장관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하고,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미얀마 등 역내 정세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및 아세안 의장 특사의 조속한 미얀마 방문 등 지난 4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5개 합의사항 진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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