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1월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이하 생활SOC) 공급사업`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11개 지역을 선정, 2025년까지 생활SOC 조성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10개소는 2023년, 1개소는 2025년 개관 목표다.
`저층주거지 생활SOC 공급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이 도보 10분 거리에서 작은 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어르신 쉼터, 공원 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네에 필요한 각종 주민시설을 촘촘하게 공급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2019년에 시작됐다.
올해 신규 사업지 11개소는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노후 저층주거지 중 특히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거나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지 위주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지에는 향후 2~3년에 걸쳐 사업별 최대 20억 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도서관이 부족한 종로구에는 공원 내 작은 도서관, 힐링센터, 생태 프로그램 등을 담은 지상2층 규모의 `인왕산 근린공원 주민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인근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옥인동 일대의 거주환경을 개선한다.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서구 내발산동은 면적이 협소하고 노후한 경로당을 어르신 교육과 놀이공간을 접목한 `내발산 복합복지센터`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주차장이 부족한 서대문에는 연면적 약 2000㎡의 `남가좌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사업`을 통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문화센터, 공유주방 등을 조성해 인근 모래내 시장을 이용하는 상인과 거주민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부족했던 관악구 남현동에는 백제요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노원구 공릉동에는 청년·문화 복합시설이, 강북구 우이동에는 다목적 문화시설인 우이아트센터가 건립된다.
시는 2019년 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개소 조성을 완료했다. 나머지 시범 사업지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선정된 11개소가 추가되면 서울지역 곳곳 총 24곳에 부족했던 생활SOC가 확충된다.
서울시는 2019년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시범 사업지 중 올해 6월 관악 난곡사거리 일대 `가족문화복지센터`, 7월 강서구 화곡동 `마을주차장`이 각각 문을 열어 인근 주민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양규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신규 사업을 선정하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백제요지 근린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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