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촌문화센터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모빌 연 만들기`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 고유 명절인 정월 대보름은 까마귀의 덕으로 죽을 위기를 넘긴 신라 소지왕 설화에서 유래해 오기일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에 연날리기를 비롯해 달맞이, 쥐불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액운을 막고 풍요와 복을 기원했다. 그중에서도 연날리기는 오늘날에도 즐기는 대표적인 놀이로, 연 머리에 나쁜 것은 보내고 복을 부른다는 뜻의 `송액영복` 글귀를 적어 하늘로 날려 보내곤 했다.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정월 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체험을 위해 북촌문화센터 시민자율강좌 `줌치` 공예 강사와 협업해,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에서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흔들개비 연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발송한다.
한지공예 기법 중 하나인 `줌치`는 한지를 물에 적셔 여러 겹으로 겹치면서 손바닥으로 굴리고 비벼 마찰을 줘, 한지가 천이나 가죽과 같은 성질을 갖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흔들개비 연 만들기` 체험 꾸러미는 보름달, 방패연 모양 종이틀과 색색의 한지, 연결 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종이틀에 풀칠을 하고 한지를 오려 붙여 보름달과 방패연을 만든 후 끈으로 이으면 흔들개비가 된다. 완성한 흔들개비 연을 바람이나 달빛이 드는 창 등에 매달면 실내에서도 보름달 맞이와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다.
체험 꾸러미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또는 북촌문화센터 SNS를 통해 8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줌치공예를 비롯해 전통꽃꽂이, 도예, 장구, 가야금, 양말목 공예, 캘리그라피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통, 생활공예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강료는 월 3~5만원 가량이며, 강좌 내용 및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첫 화면 하단의 신청서비스를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흔들개비 연 만들기` 카드뉴스 (이미지=서울시)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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