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여름을 맞이하여 백제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백제의 역사를 살펴보는 특별전시회 <백제 인물열전–운명을 개척한 사람들>을 6월 24일(화) 개막한다.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단편적으로나마 전해지고 있는 백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단서 삼아, 그들의 활약상을 다양한 문화의 수용과 융합, 전파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내용은 백제가 건국한 때부터 서기 475년 왕도 한성이 고구려에게 함락되어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까지 약 5백년 동안 백제 역사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에 관한 것이다.
주요 테마는 크게 4개로 나뉜다.
_․두 나라를 세운 여인: 소서노
_․다문화, 글로벌 백제인: 보과부인, 마라난타
_․바다를 건넌 사람들 –도왜인(渡倭人): 왕인, 신제도원
_․권력에 굴하지 않은 사람들: 도미와 그의 부인
○ 두 나라를 세운 여인: 소서노
․단재 신채호는 소서노에 대해 “조선 역사상 유일한 창업 여대왕(女大王)일뿐더러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세운 이”라고 평했다(조선상고사).
․백제 초기의 무덤과 출토유물을 통해 백제를 세운 사람들이 부여, 고구려의 한 갈래이며, 소서노가 백제의 국모로서 숭배되었던 양상을 조명하였다.
○ 다문화 백제인: 보과부인
․대방군 태수의 딸이자 백제 책계왕에게 시집온 보과부인의 생활상을 통해 낙랑․대방군 상류층 여성의 호화로운 삶을 보여준다.
․당시 고가의 사치품이던 칠기, 바다거북의 등껍질로 장식된 비녀, 수정구슬, 귀걸이, 은팔찌, 반지 등 낙랑 무덤에서 출토된 화려한 유물을 전시한다.
․보과부인은 문헌기록에 나타난 백제 최초의 다문화가정 여인이며 백제 화친和親외교의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보과부인과 책계왕의 혼인을 통해 대방군과 백제의 군사적 연맹이 이루어졌다. 백제에 낙랑․대방 문화가 유입된 양상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 글로벌 백제인: 마라난타
․불교를 전하기 위해 중국 동진에서 백제로 건너온 인도의 승려이며, 이로부터 백제에 불교가 시작되었다.
․불교 전래는 단순히 새로운 종교가 들어오는 것뿐 아니라 건축, 조각, 공예, 의례, 학문 등 종합적인 문화 유입을 의미한다. 백제 한성기의 연꽃무늬 막새기와는 불교문화의 유입과 관련지을 수 있다.
○ 바다를 건넌 사람들 -도왜인渡倭人: 왕인
왕인은 5세기에 왜로 건너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전해주고 태자의 스승이 되었다는 인물이다.
목간과 손칼(목간에 쓴 글씨를 지울 때 사용), 벼루 등의 유물을 통해 고대의 문자생활을 조명한다. 논어 구절이 쓰인 목간(인천 계양산성 출토)을 통해 고대 사회의 학문 수준을 이해할 수 있다.
○ 바다를 건넌 사람들 -도왜인渡倭人: 신제도원
신제도원은 전지왕의 누이로서 직조기술을 전파하는 임무를 가지고 왜로 건너간 백제의 공주이다. 2천여 년 전 사람들이 썼던 베틀 부속품(바디, 실감개) 등을 통해 고대의 직조기술을 엿볼 수 있다.
○ 도미와 그의 부인
도미의 부인은 백제의 서민으로서 국가 권력(개로왕)에 맞선 진취적인 여인이자, 왕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남편과의 의리와 정절을 지킨 인물이다.
조선시대에 도미부인 이야기는 [삼강행실도]와 [오륜행실도] 등을 통해 일반백성들의 생활과 윤리를 유교적인 가치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 도미설화는 여러 지역에서 전해지며 영화, 소설, 무용극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백제 귀족여인이 무덤에 묻힌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수 있는데, 공주 수촌리 8호분 출토유물의 박물관 전시는 처음이다.
공주 수촌리 8호 무덤의 유물 출토 모습을 흙덩이 채 그대로 옮겨왔으므로 당시 백제 귀족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금귀걸이와 금동신발을 비롯해 머리장식, 목걸이, 팔찌, 발찌 등이 묻힌 자리에서 그대로 발견되었는데, 무덤에 묻힌 사람은 백제 중앙귀족 출신 여성으로 추정된다.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하는 인물 모습은 전문가 고증을 거쳐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신분과 지위에 맞는 복식을 재현하였으며, 성곽․주거지․무덤 등 백제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나는 전시를 구현하였다.
특별전은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4번의 초청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단편적으로나마 전해지고 있는 백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단서 삼아, 그들의 활약상을 다양한 문화의 수용과 융합, 전파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내용은 백제가 건국한 때부터 서기 475년 왕도 한성이 고구려에게 함락되어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까지 약 5백년 동안 백제 역사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에 관한 것이다.
주요 테마는 크게 4개로 나뉜다.
_․두 나라를 세운 여인: 소서노
_․다문화, 글로벌 백제인: 보과부인, 마라난타
_․바다를 건넌 사람들 –도왜인(渡倭人): 왕인, 신제도원
_․권력에 굴하지 않은 사람들: 도미와 그의 부인
○ 두 나라를 세운 여인: 소서노
․단재 신채호는 소서노에 대해 “조선 역사상 유일한 창업 여대왕(女大王)일뿐더러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세운 이”라고 평했다(조선상고사).
․백제 초기의 무덤과 출토유물을 통해 백제를 세운 사람들이 부여, 고구려의 한 갈래이며, 소서노가 백제의 국모로서 숭배되었던 양상을 조명하였다.
○ 다문화 백제인: 보과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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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가의 사치품이던 칠기, 바다거북의 등껍질로 장식된 비녀, 수정구슬, 귀걸이, 은팔찌, 반지 등 낙랑 무덤에서 출토된 화려한 유물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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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백제인: 마라난타
․불교를 전하기 위해 중국 동진에서 백제로 건너온 인도의 승려이며, 이로부터 백제에 불교가 시작되었다.
․불교 전래는 단순히 새로운 종교가 들어오는 것뿐 아니라 건축, 조각, 공예, 의례, 학문 등 종합적인 문화 유입을 의미한다. 백제 한성기의 연꽃무늬 막새기와는 불교문화의 유입과 관련지을 수 있다.
○ 바다를 건넌 사람들 -도왜인渡倭人: 왕인
왕인은 5세기에 왜로 건너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전해주고 태자의 스승이 되었다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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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건넌 사람들 -도왜인渡倭人: 신제도원
신제도원은 전지왕의 누이로서 직조기술을 전파하는 임무를 가지고 왜로 건너간 백제의 공주이다. 2천여 년 전 사람들이 썼던 베틀 부속품(바디, 실감개) 등을 통해 고대의 직조기술을 엿볼 수 있다.
○ 도미와 그의 부인
도미의 부인은 백제의 서민으로서 국가 권력(개로왕)에 맞선 진취적인 여인이자, 왕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남편과의 의리와 정절을 지킨 인물이다.
조선시대에 도미부인 이야기는 [삼강행실도]와 [오륜행실도] 등을 통해 일반백성들의 생활과 윤리를 유교적인 가치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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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백제 귀족여인이 무덤에 묻힌 모습을 그대로 만날 수 있는데, 공주 수촌리 8호분 출토유물의 박물관 전시는 처음이다.
공주 수촌리 8호 무덤의 유물 출토 모습을 흙덩이 채 그대로 옮겨왔으므로 당시 백제 귀족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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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걸이와 금동신발을 비롯해 머리장식, 목걸이, 팔찌, 발찌 등이 묻힌 자리에서 그대로 발견되었는데, 무덤에 묻힌 사람은 백제 중앙귀족 출신 여성으로 추정된다.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하는 인물 모습은 전문가 고증을 거쳐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신분과 지위에 맞는 복식을 재현하였으며, 성곽․주거지․무덤 등 백제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나는 전시를 구현하였다.
특별전은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4번의 초청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 회차 | 일 시 | 강 연 자 | 주 제 |
| 1 | 6. 24(화) 13:30 | 이종수(단국대학교) | 백제건국의 어머니 소서노와 그녀의 고향 부여 |
| 2 | 7. 3(목) 14:00 | 오영찬(이화여자대학교) | 보과부인과 낙랑‧대방문화 |
| 3 | 7. 24(목) 14:00 | 이형구(선문대학교) | 고대의 문자생활 -계양산성 출토 목간을 중심으로- |
| 4 | 8. 14(목) 14:00 | 연민수(동북아역사재단) | 일본열도 속의 백제문화 |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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