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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민물고기 ‘꾸구리’ 살리기에 나선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는 29일 11시 남한강수계 흑천에서 꾸구리 치어 1천 마리를 방류했다.
꾸구리는 고양이 눈처럼 빛의 밝기에 따라 눈동자 크기가 변하는 물고기로 한강과 금강에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4~5월 벚꽃과 진달래가 필 때 산란하고 많이 잡힌다하여 어민들에게는 ‘꽃고기’라고도 불린다.
꾸구리는 물살이 빠른 여울에만 서식하는데 최근 수질오염, 하천 공사로 인해 여울이 줄어들며 멸종위기 2급 어류로 분류돼 있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 1천 마리는 지난 2011년부터 꾸구리 생태습성과 복원 연구를 통해 얻은 인공치어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가 이뤄지는 흑천은 지난 2005년 이후 꾸구리가 채집되지 않고 있으나, 꾸구리가 서식하기 좋은 여울이 형성되어 있고 주 먹이인 부착조류와 깔따구류가 많이 번식하고 있다.
연구소는 꾸구리 종 복원을 위해 방류 이후 서식 확인과 지속적인 개체 수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석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향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 지정을 받아 멸종위기종에 대한 체계적, 종합적인 중장기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생태계 복원과 종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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