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답십리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공무원이 지난 22일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일이 알려졌다.
동대문구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장면 (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 답십리2동 신소연 주무관은 지난 22일 이른 아침, 제설 작업을 위해 출근하던 중 골목길에 80대 주민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상인, 주민 등이 모여 있었고 한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A씨의 호흡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신 주무관은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동시에 주변 주민에게 119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심폐소생술을 1분가량 진행하자 A씨가 간헐적으로 호흡을 내뱉기 시작하였으나, 호흡이 안정적이지 않고 의식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아 신 주무관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 대원이 교대하여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갔고, A씨의 맥박이 돌아오고 있음을 확인 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 주무관은 "추운 날씨에 길에서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주저하지 않고 달려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기도 했지만, 어르신의 의식이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배운 대로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어르신이 호흡을 내뱉던 순간,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최근 동대문구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된 응급처치 교육에서 실제 상황에 대비하여 실습을 한 덕분에 침착하고 빠르게 응급처치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답십리2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지난해 11월 동대문구청에서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에 참여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을 익힌 바 있다.
정일영 답십리2동장은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응급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한 신 주무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응급처치 교육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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