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개최 사진 (사진=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앤소니 파우치(Anthony Fauci)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과 12월 29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분야에서의 연구협력 및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소장과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간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브리핑 등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 미국 행정부 코로나 대응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도 최근 파우치 소장의 유임을 발표하고 대통령 수석 의료자문관(White House Chief Medical Adviser)으로 지명하는 등 차기 행정부에서도 중추적 인물이 될 전망이다.
정은경 청장과 파우치 소장은 양국의 코로나19 관련 상황 및 대응 경험을 평가하고, ▲백신·치료제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 임상연구 등 감염병 분야의 연구 협력, ▲감염병 관련 분야의 양국 간 정례적 협의체 구축 등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과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인력 교류 등 세부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한국의 코로나19 경험과 현황을 공유하고,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전략과 향후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파우치 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 및 접종 계획에 대해 “한국은 현재 감염자 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 코로나19가 매우 잘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모범 대응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정부의 권유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일관되게 협조해 주는 반면, 미국은 50개의 주마다 주정부의 대응과 국민들의 협조에도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파우치 소장과 코로나19 및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히며, “이번 회의가 향후 감염병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새롭게 강화함으로써 미래 감염병에 더욱 잘 대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두 전문가 간 정례적으로 만나기로 하고, 긴밀한 연구 협력을 위해 양국 감염병 연구소간 의향서(Letter Of Interest) 체결 등 필요한 사항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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