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여수-연도, 거문-여수 2개 항로를 2021년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의 대상항로로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은 민간선사가 운항하는 항로 중 여객이 많지 않아 수익성이 낮은 항로의 운항비용 등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항로 단절을 방지하고 도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그간 적자로 인해 단절된 항로를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위탁사업자를 통해 지원해 왔으나, 2018년부터는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을 시작해 일반항로 중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거나 2년 연속 적자인 항로까지 확대해 운항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거도‧백령도 등 도서지역의 1일 생활권을 구축했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에게 적자결손액을 지원함으로써 항로 단절을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신규 지원대상 항로로 선정된 여수-연도항로는 연도 도서민이 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이며,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해당항로는 인천해상의 금오고속페리호 1척이 운항 중이나,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줄어 적자가 누적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우려가 있어 큰 불편이 예상됐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항로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연간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서민들이 항로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선박이 하루에 두 번 왕복 운항을 했었는데, 여수 도착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할 때까지 1시간 밖에 없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병원, 관공서 업무 등을 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여수-연도 항로 (자료=해양수산부)
이에, 해수부는 거문-여수항로에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신규로 투입하도록 하고 지자체와 함께 추가 운항분의 50%씩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당일에 거문도로 복귀할 수 있는 1일 생활권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혜중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이 도서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은 물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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