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미지역 8개국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해양 환경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코스타리카에서 중미통합체제(SICA) 외교차관회의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대응 공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외교부)23일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코스타리카에서 중미통합체제(SICA) 외교차관회의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대응 공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 결정"이라며 "태평양 연안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라는 최우선적 원칙 하에 오염수 배출에 대한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양 측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토대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오염물질의 해양 배출이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해양 생태계 및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태평양을 포함해 전지구적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한국판 뉴딜 정책과 SICA 회원국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 정책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도모 및 포용적인 경제회복을 위한 연대 구축에도 합의했다.
교역투자, 기술, 인프라,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등을 바탕으로 인구 6000만명 규모 중미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발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최 차관은 SICA 외교차관회의 이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외교차관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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