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작년 10월 9일 화천 양돈농장 마지막 발생 이후 강원도 영월군의 흑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7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4일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멧돼지 방역대 농장들에 대해 돼지 폐사체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어미돼지 2두의 의심가축을 발견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이번 발생농장은 기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점과 근접해 있으며, 그간 영월군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총 1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바 있다.
중수본은 의심가축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확산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농장주 등 출입통제와 사육중이던 흑돼지 401두에 대한 살처분이 실시됐다.
또한 중수본은 5일 오전 11시부터 7일 오전 11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충북지역 양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안내 인포그래픽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이와 더불어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키로 결정했다. 영월군 내에서 운영되는 축산차량을 지정해 지정차량 외 축산차량은 진입을 금지하고, 발생농장이 돼지를 출하한 평창 소재 도축장에는 소독 전담관 1명을 파견해 환경검사와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오염원 집중소독 ▲농장 차단방역 ▲방역시설 개선을 추진 ▲위험지역 양돈경종 겸업농가 197호 방역실태 지속 점검 ▲멧돼지 관리 및 드론-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발생농가 주변 야생멧돼지 서식 개체수를 확인하고, 발생농장 인근으로 포획도구를 이동 설치하는 등 포획을 강화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양돈농장의 모돈관리 강화와 함께, 농장·축산관련 시설에서의 소독과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 출입시 손씻기·장화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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