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모아 땅속으로 보내는 '빗물침투시설' 설치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3-24 16:44


서울시가 올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빗물을 모아 땅속으로 보내는 '침투형 빗물받이'와 '침투트랜치'를 주요 침수취약지역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하수도 공사시 침수예방과 토양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연속형․측면통수형 빗물받이 등 다양한 빗물침투시설을 도입해 설치해왔으며, '13년엔 침투형 빗물받이와 침투트랜치를 도입했다. 올해도 1113개의 침투형 빗물받이와 725m의 침투트랜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침투형 빗물받이'와 '침투트랜치'는 기존 빗물받이에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침투통과 투수관이 연결되어 있어 빗물이 땅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이러한 침투형 유입시설 확충은 빗물을 침투시켜 빗물이 저지대에 몰리는 것을 줄이고, 빗물의 순환을 복원하기 위한 시설로써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켜 침수피해 및 토양의 자연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우선 지난해 광화문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침투형 빗물받이 103개소를 집중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주요 침수지역 등 빗물받이가 부족한 구간에 ▴빗물받이 1401개소 신설·확대·개량 ▴비닐 등으로 막혀도 빗물유입이 가능한 측면통수형 빗물받이 150개 ▴빗물유입이 쉽도록 연속형 빗물받이 3030m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에 46억원의 예산배정을 완료했으며, 모든 공사를 올해 우기 전까지 완료한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다양한 빗물유입시설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시설 확충은 침수피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빗물받이의 작은 개선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화문 주변 '침투형 빗물받이' 설치    

▲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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