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냉방시설 갖춘‘글로브월’설치 무더위 속 의료진 보호

김상현 기자

등록 2021-05-21 10:08

중랑구가 여름철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면목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시설을 갖춘 글로브월(Glove-Wall) 검체부스를 마련했다.

 

중랑구 면목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설치된 글로브월 검체부스

글로브월(Glove-Wall)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 사이 공간을 분리하고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환자와의 접촉 없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된 글로브월 검체부스는 3개의 검사실로 개별 분리되어 있어 많은 인원을 보다 빠르게 검사할 수 있으며 양압시설과 냉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감염과 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한다.

 

면목역광장 3번출구에 위치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17시(소독시간 12시 30분~13시 30분), 주말·공휴일 9시~13시이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73,024명이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하루 평균 465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설치로 의료진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구민 분들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경로를 차단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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