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교육문제 해결에 산림청, 교육부, 여성가족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청소년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을 돕는 산림청의 산림교육과 교육부의 자유학기제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힌다.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고, 청소년 자살률은 1등을 달리고 있다.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진로문제부터 교우관계와 가정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청소년 문제가 이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청소년 문제의 해결방안 중 하나로 산림교육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숲, 사람을 키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기에는 신원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황영철 국회의원 등 각계의 청소년 교육문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산림교육 심포지엄 : 3월 28일 오후1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 대상 산림교육 정책(산림청 강혜영 교육문화과장), △자유학기제와 산림교육의 연계 정책(교육부 류정섭 공교육진흥과장)이 발표된다. 이는 산림교육과 학교 정규교육의 협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청소년 활동과 산림교육의 연계 방안(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윤철경 박사), △인지적, 심리적, 신체적 산림교육 효과(국립산림과학원 김재준 산림복지연구과장) 등 최근 새롭게 밝혀진 연구결과 발표와 참석자 토론도 이뤄진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하시연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학교 교육과 청소년 정책의 융합을 통해 산림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들이 더 행복해 지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산림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2011년부터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숲체험 프로그램과 ‘숲으로 가자!’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수목원․휴양림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인터넷 중독 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 1,167천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지금은 산림청이 주도해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유아․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산림교육 활성화’라는 과제를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정부 3.0과 국정과제의 효율적인 실천을 위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하고, 타 부처의 교육관련 제도와의 연계를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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