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청소년 비만예방과 올바른 신체발달을 지원하는 건강증진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강북 번동초등학교 학생이 아침 등굣길에 아침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건강증진학교는 민관이 함께하는 청소년 비만예방 통합시스템이다.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보건소,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 지원한다. 올해 서울시 공모사업에는 서울지역 3개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강북구에서는 번동초등학교가 사업대상으로 뽑혔다.
프로그램은 ▲ 아침 건강습관 ▲ 통합 건강교실 ▲ 신체활동 환경조성 ▲ 건강 체력도전 등 4가지 필수 사업으로 구성됐다. 학내 신청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침 건강습관 프로그램은 등굣길 10분 운동과 건강간식으로 이뤄져 있다. 참여 학생은 운동장 두 바퀴를 걷고 영양성분을 고려한 간편식 꾸러미를 받는다. 구민 걷기동아리 회원들이 준비운동 등 현장지도를 맡는다.
통합 건강교실에서는 학업과정과 연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비만예방 식생활 바로알기 교육이 제공된다. 교내 신체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구는 전신 근력을 키워주는 실내 클라이밍 공간과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7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건강체력 도전 프로그램은 학생건강체력(PAPS)으로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해 맞춤형 처방책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체력향상, 체지방 감량 등 학생들이 설정한 개인목표에 맞춰 전문 인력이 운동 처방과 식생활 관리를 제공한다. PAPS 측정에서 일정 체질량지수가 넘는 학생에게는 전문병원의 비만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습관을 돕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라며 “학생들이 튼튼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 특화프로그램을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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