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여성들의 삶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공동체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여성 관련 통계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분야는 인구, 경제활동, 가구, 의식부문 등으로 주민등록인구통계, 경제활동인구조사, 사회조사 등을 활용했다.
최근 5년, 울산의 여성인구 변화 :`여성 1인 가구`증가 · 성비 개선
그 결과 5년간 ‘여성 가구주 가구’와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했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근로여건(하는 일, 근로시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0대 여성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기준 울산의 여성인구(외국인 포함)는 55만 9,610명으로 울산 전체 인구의 48.5%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48.3%였던 것과 비교할 때 울산의 남녀 성비는 다소 개선되었다.
울산의 ‘여성 가구주(세대주)’ 와 ‘여성 1인 가구’ 는 5년 연속(2015~2019) 상승하고 있다.
2019년 울산의 전체 가구 4곳 중 1곳은 가구주가 여성이었다.
여성 가구주 가구는 2019년 기준 11만 885가구로, 전체 가구의 25.4%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하면 12,067가구, 12.2%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 울산의 여성인구 변화 :`여성 1인 가구`증가 · 성비 개선
‘여성 1인 가구’는 5년 동안 16% 넘게 증가했다.
2019년 여성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6.6%가 ‘1인 가구’였으며, 이는 울산 전체 1인 가구의 44.6%에 해당했다.
‘여성 1인 가구’의 가구주 연령대를 살펴보면, ‘60~69세’가 전체의 22.1%, 1만 1,420가구로 가장 많았다. 5년간 추이에서도 ‘60~69세’가 2015년 7,967가구 대비 3,453가구 증가해 43.3%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0년 울산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2만 1,000명으로, 여성 15세 이상인구 중 46.8%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하면 5,000명(2.4%) 증가한 수치지만, 2019년에 비해서는 9,000명 줄어든 수치이다.
여성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21만 1,000명, ‘실업자’는 1만 명이었다. 여성 취업자는 2020년 울산 취업자 56만 명 중 37.7%를 차지했고, 남성 취업자는 34만 9,000명으로 62.3%였다.
경제활동인구
나이대별 여성 취업자 분포를 보면, ‘50~59세’ 26.1%, ‘40~49세’ 24.2%, ‘30~39세’ 18.0%, ‘60세 이상’ 17.1% 순으로 남성 취업자와 분포가 동일했다.
‘20~29세’ 청년 비중은 14.7%(3만 1천명)로 낮았는데, 20대 남성 취업자도 전체의 10%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여성과 남성 청년취업자 모두 최근 5년간 감소추세를 나타내 청년일자리 부족 문제가 잘 나타났다.
반면 5년간 추이에서 60세 이상 여성의 취업률이 특히 높아졌는데, 2016년 2만 2,000명에서 2020년 3만 6,000명으로 63.6%나 늘어났다.
2020년 기준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비율은 ‘81 대 19’였다.
전체 여성 취업자 중 17만 1,000명이 ‘임금근로자’였고 ‘비임금근로자’는 4만 명이었다.
5년간 자영업자 등의 ‘비임금근로자’는 2017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했고, ‘임금근로자’는 2019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0년에 8,000명(4.5%)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5년간 14.8%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은 각각 8.6%, 50%씩 감소해, 여성 일자리의 질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일자리 만족도
근로조건 만족도 조사에서도 ‘하고있는 일’과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다. 반면 ‘임금수준’과 ‘고용안정’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울산의 경력단절여성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울산의 기혼여성 중 ‘취업여성’은 10만 4,000명으로 50.7%, ‘비취업여성’이 10만 1,000명 49.3%였다.
이 중 경력단절여성은 4만 3,000명으로, 2016년 대비 34.8%가 감소하며 5년간 꾸준히 줄고 있다.
전체 ‘비취업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42.6%로, 2016년 54.5% 대비 12%p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시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 : 5년째 감소
2020년 울산 여성가구 월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47.9%가 ‘200만 원 미만’이었고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이 20.9%, ‘300만 원~400만 원 미만’ 11.9%, ‘500만 원 이상’ 11.8% 순이었다.
하지만 5년 전과 비교해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11.4%p 감소했고, ‘5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비중은 4.4%p, ‘300만 원~400만 원 미만’ 가구는 4.3%p 증가하면서, 고소득 여성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구 소득 : 점차 증가하는 추세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 여성들은 ‘건강’(36.2%)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다음으로 ‘경제’(33.2%), ‘자녀양육 및 교육’(14.5%), ‘직업‧직장’(4.9%) 순이었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건강’(8.1%p↑), ‘자녀양육 및 교육’(6.1%p↑)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직업‧직장’(4.2%p↓)이나 ‘주택(주거)’(2.5%p↓)에 대한 관심은 감소했다.
울산 여성 의식조사
울산의 여성복지 향상을 위해, ‘직업교육 및 취업정보센터 증설’(34.3%), ‘일자리 늘림’(31.3%), ‘다양한 직종 개발’(13.1%)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특히, ‘다양한 직종 개발’과 ‘일자리 늘림’ 요구가 커졌다.
울산 여성 의식조사
노후 준비는 58.2%가 “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는 5년 전보다 7.9%p 증가한 수치이다. 노후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이 62.8%로 가장 많았고, ‘예금‧적금’ 37.9%, ‘개인연금’ 30.3% 순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연금이나 저축’ 비중은 줄어든 반면, ‘주식‧채권 등’에 대한 비중은 유일하게 0.6%p 증가했다.
울산시 해당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친화도시 울산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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