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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난대림은 오랫동안 마구 베기(남벌)와 몰래 베기(도벌)로 인해 인위적인 교란이 발생했다. 특히 상록활엽수림은 대부분 훼손되어 소나무림, 해송림, 낙엽활엽수림 등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편백, 삼나무 등 난대 수종의 다양한 쓰임새와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동시에 숲 조성과 관리에 대한 연구도 시급히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윤영균 원장)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 난대수종의 생육공간범위를 추출해, 분포면적, 나무총량(입목축적량) 등 생육특성별 자원량을 산출·평가했다”며 “이를 통해 자원화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산림경영단위(1ha)의 공간정보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록활엽수림은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달하는 9,669ha가 분포하고 있으며, 나무총량은 983,164㎥로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의 0.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록활엽수는 생육분포 특성상 ▲상록활엽혼효림(3,560ha, 361,370㎥) ▲붉가시나무림(1,824ha, 202,437㎥) ▲종가시나무림(1,711ha, 170,032㎥) ▲구실잣밤나무림(1,331ha, 170,032㎥) ▲후박나무림(1,244ha, 117,732㎥) 등 순으로 5개 숲 형태(林相)로 구분됐다.
이는 권역별, 산림생산력지수별, 피해유형구분 등 다양한 생육특성별 자원량(면적 및 입목축적량)을 수치화 해 자원화 조성과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유병오 박사는 “이번 연구대상인 난대상록활엽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후온난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기초로 기후변화대응 난대림의 복원과 보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연구를 위해 난대 수종의 지속적인 자원화 연구와 함께 숲 변화 모니터링 조사 등 단계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난대림자원통합관리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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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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