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기간으로 정해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취약노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지역 한 돌봄노인이 지역 내 민간 자원으로 연계된 건강식품을 전달받은 뒤 활짝 웃어보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돌봄노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로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건강하게 혹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시는 우선 지역 내 노인복지관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함께 현장점검을 한 뒤 서큘레이터, 모시옷, 쿨매트 등 냉방용품과 건강식품 키트를 전달했다.
지난 6월 말까지 8만여건이 넘는 물품들을 어르신들께 전달해 조금이나마 수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자원들을 총동원해 여름나기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수원시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취약노인들을 주거지를 현장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취해 안전을 확인한다.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7월 10일 이후 2만여건 이상 취약 노인을 방문했고, 8만5천여건의 유선 연락으로 안부를 챙겼다.
취약 노인들을 관리하고자 현장방문 등을 진행하는 돌봄종사자들을 위해서도 방역물품과 폭염대응 물품 등을 배부해 더 안전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염 기간 중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난달 30일부터 경로당 운영을 재개해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이후 경로당은 운영이 중단됐지만, 폭염으로 온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만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 14일이 경과한 백신접종 완료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무더위를 피하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정원의 절반 이하의 인원만 이용 가능하고, 방역수칙 준수와 음식물 섭취 금지도 수시로 체크한다. 경로당 시설관리를 위해 경로복지도우미도 배치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폭염 장기화로 취약한 노인들의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돌봄종사자들을 위해서도 방역물품 등을 지원해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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