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미술기획전 `눈/마음/사이`를 오는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임택 전시전경
`눈/마음/사이`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듯, 예술과 친해지기 위해‘예술 또한 직접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껴보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어린 시절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예술 경험은 공감미술의 시작”이라며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어린이의 예술경험을 인생 전체에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하다”고 전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어린이 관객을 위하여 미술 조형요소인 면, 색, 형, 비례를 주제로 한 전시와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이번 어린이전시의 키워드는 원근으로, 참여 작가 임택과 전희수에 의해 원근이 독자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재해석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임택은 전통회화의 조형특징인 여백을 새롭게 해석한다. 그의 대표작 `옮겨진 산수`은 3차원 현실 공간에 산을 겹겹이 세운 설치 작업이다. 2005년 작가의 개인전에서 처음 소개한 이 작업은 16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왔다.
감상자는 화폭의 여백을 대신한 빈 공간에 들어가 유유히 거닐어 볼 수 있다. 감상자의 표현행위로 작품이 완성되는 이 작업은 AR체험으로 감상자에게 유희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소통을 유도한다.
전희수는 상징적 기호나 만화적 표현으로 일상의 내러티브를 그려낸다. 형태의 해체, 생략, 원근을 무시한 자유자재의 표현으로 회화의 자율성을 획득한 반면 만화와 회화와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전시장 방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회차별 12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어린이 미술기획전 포스터
김상현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2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3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4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5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6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7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8산업단지 중금속배출 및 불법소각 첨단장비로 감시한다
- 9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10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