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드론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모니터링체계를 도입해 해양쓰레기 관리강화에 나선다.
드론+빅데이터+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개념도
부산시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아이렘기술개발을 비롯한 부산지역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해양폐기물 및 해안 오염물질 데이터 구축’ 과제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19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응용모델을 사용한 해양쓰레기 탐지 영상(플라스틱, 유리류 등 해양쓰레기 종류별 자동 탐지 및 정량화)
그동안 해양쓰레기 분포조사는 대부분 육안으로 이루어져,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데 반해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양쓰레기 등 오염원 및 오염물질 유형별 4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하고 ▲해양쓰레기를 플라스틱류, 유리류 등 종류별로 자동 탐지하는 동시에, 발생량을 정량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응용모델을 적용하며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객관적 영상분류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수요기관으로 해안 오염물질 데이터셋(data set)과 인공지능 응용모델을 해양쓰레기 관리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측 및 원인분석 ▲초기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재발 방지와 수거·관리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컨소시엄은 진우도, 신자도, 다대포, 태종대 등 부산 연안 4곳을 대상으로 월 2회씩 드론 등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해양쓰레기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한 시범 사용도 계획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드론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부산 맞춤형 추진전략을 통해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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