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역사·문화 자원인 ‘시흥행궁’과 ‘은행나무 보호수’가 있는 시흥동 금하로와 은행나무로 일대를 보다 쾌적하고 매력있는 경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경관사업 대상지인 금천구 시흥동 금하로와 은행나무로 일대 위치도
이번 사업의 대상지인 시흥동에는 조선시대 정조가 장헌세자(莊獻世子)의 능행길에 들렀던 행궁(行宮)의 터가 있다. 현재 이곳에 행궁은 없어지고 그 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수령 830년 된 은행나무 세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은행나무 일대 거리는 매년 가을 국내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지나는 주요 지역임에도, 주민들이 이런 역사적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거리를 통일감 있게 정비할 계획이다.
도시경관사업 대상지인 금천구 시흥동 금하로와 은행나무로 일대 항공사진
정비가 완료되면 현재 추진 중인 시흥5동 복합청사와 시흥행궁 전시관 조성, 별장길 골목길 재생사업, 문화예술단체 커뮤니티 공간 신축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일대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시경관사업’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 금천구에서는 최대 금액인 15억(시비 10억, 구비 5억)을 확보했으며, 2022년도에 설계용역 추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이 금천구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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