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주말인 21일 우중에도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와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직접 본인의 재사용 의류품을 기부하며 직원과 사회단체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조광한 시장은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 사업의 일환으로 각 센터에 설치된 ‘나눔 공간’을 둘러보고, 현장점검에 함께 참여한 통리장협의회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생활개선회 회원 등 사회단체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도시는 깨끗해야 한다. 그간 읍면동에서 도로변에 지저분하게 있던 의류 수거함을 치우는 수고를 해 준 덕분에 거리가 많이 정돈됐다. 장롱 안에서 안 입고 있던 의류품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무료로 가져가 재사용 할 수 있게 하고 새 옷을 만들기 위해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1석2조의 선순환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호평동 나눔공간에 직접 가져온 의류를 접수하고 있는 조광한 시장 (사진=남양주시)
이번 현장방문에 의류 몇 점을 갖고 나온 한 사회단체장은 “요즘은 옷이 닳아서 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싫증나서 버리는 옷들이 많은데 물건이 들어오면 필요한 시민들이 바로바로 가져간다. 아주 좋은 사업인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시는 골목길 및 도로변 등 국공유지에 무단으로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불법 의류 수거함 814개소를 철거 완료한 것에 이어 의류 수거함 철거로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품이 방치돼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 사업을 올해 8월부터 시작했다.
재사용 의류란 세탁 후 누구나 재사용할 수 있는 의류를 뜻하며 수거 품목은 옷·가방·신발·모자 4종으로, 남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16개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의류품을 종량제 봉투(10L)로 교환할 수 있다. 재사용 의류 3kg당 종량제 봉투(10L) 1매가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한 재사용 의류는 읍·면·동별로 설치된 ‘나눔 공간’에 일정 기간 보관되며, 보관된 의류품은 남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져가 재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및 스티로폼 수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버려지는 의류품도 추가로 수거하는 등 ‘남양주 GREEN으로 달린다’ 슬로건을 걸고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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