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월계역과 인덕대학교 일대의 낡고 좁은 통행로를 정비하여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 환경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초안산로2길 공사전
정비사업 대상지인 초안산로2길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사에서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길목이며 인덕대를 비롯한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 연지초등학교 사이에 있어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길이다.
초안산로2길공사 후
어린이보호구역이자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된 주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와 보도의 구분이 없어 사고 위험성이 높았으며,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불편함이 제기되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과 보행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나섰다. 공사를 위해 2월부터 용역을 실시했고 교통 및 도시미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았다.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의견 청취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착공에 들어갔다.
먼저 구는 협소하고 불규칙한 도로의 폭 때문에 보도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경계 측량을 새롭게 실시했다.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로 도로 폭을 확보하여 보행자를 위한 총 길이 270m의 보도를 신설했다.
노후화된 차도와 배수시설도 재정비했다. 기존에 문제로 지적되던 도로 파손 문제를 개선하여 길을 깔끔하고 고르게 정리했으며, 디자인 컬러블록 포장으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변신했다.
이외에도 노원구는 보행자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운대역과 석계역을 잇는 석계로에는 녹지와 가로길을 통합한 형태의 가로공원을 조성하여 걷고 싶은 길로 꾸몄다.
또한 광운대역 남측에는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월계동에 있는 세 개의 지하철역 일대의 보행로가 모두 정비되어 한층 더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살펴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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