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제1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최종후보작(Shortlist) 12편을 공개했다.
제1회 문학상 최종후보작 홍보 이미지(가로형)
문학상 심사대상은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이자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로, 제1회 문학상은 2020년 8월부터 후보작 접수를 시작해 본격 추진됐다.
작년 12월에는 8개 언어권(한국어권, 영어권, 독일어권, 러시아어권, 스페인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 프랑스어권)의 문학 전문가로 구성한 추천위원회에서 심사후보작(Longlist, 최대 45편)을 선정하여 심사위원회에 인계하고, 심사위원회에서 독회 심사를 거쳐 제1회 최종후보작이 선정됐다.
최종후보작에는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김석범 작가의 `과거로부터의 행진` 등 작품 10편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Fred Khumalo 작가의 `Dancing the Death Drill` ▲부천 문인단체에서 선정한 표명희 작가의 `어느 날 난민`이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된 최종후보작은 이달 9일부터 10월 7일까지 5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떠나는 자, 남겨진 삶`,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지 마세요`, `낯선 자들의 랩소디`, `차갑고 매정한 자유`, `잃어버린 삶, 존재하는 나` 를 주제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SNS에 소개된다.
수상작은 10월 21일에 발표하며 시상식은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하여 부천시는 문화예술 연대 캠페인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입니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추진 중이다.
오시명 문화경제국장은 “문학상의 첫발자국을 함께 한 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추천위원회, 심사위원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한경구 운영위원장(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위원님들께 감사 말씀드리며, 이 상이 대표적인 국제적 장르문학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국제문학상이다.
문학상의 핵심 주제인 ‘디아스포라’는 타의로 인한 내쫓김에서 자유로운 떠돎에 이르기까지 민족적·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살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지 뿌리를 내려 삶의 터전을 확장해나간 인류의 활동을 총칭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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