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 소장, 구청 지원 `코로나 마스크` 빼돌려"

김명희 기자

등록 2021-09-09 16:50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9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강남구청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한 코로나 마스크 택배를 빼돌린 대리점 소장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강남논현 대리점 정경호 소장의 절도 행위를 묵인한 CJ대한통운 본사의 행태 또한 지적했다.이들은 정 소장이 수년간 소속 택배기사들에게 인격적 모독을 지속해왔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9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강남구청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한 코로나 마스크 택배를 빼돌린 대리점 소장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강남논현 대리점 정경호 소장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마스크 택배상자 100여개를 빼돌렸다"며 "정 소장은 이러한 행동에 대리점 소속 기사들이 항의하자 대리점 고참기사에게 지시해 전체 기사들을 모아놓고 사건을 무마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소장이 수년간 소속 택배기사들에게 인격적 모독을 지속해왔으며 지난 1년 동안 소장의 갑질과 폭언을 견디다 못해 5명의 기사들이 그만둬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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