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검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학대 재발을 방지하는 `서울시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아동복지센터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 놀이치료실 (사진=서울시)
그동안 주로 민간이 해당 역할을 맡았다면, 공공 전담기관을 통해 그 아동과 가족의 정상화를 도와 궁극적으로 학대 재발을 막고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에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를 마련하고,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거나 위기에 처한 가정, 아동복지시설·기관이나 주민센터·구청 등을 통해 의뢰된 아동이나 가정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상담과 치료 등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아동 최선의 이익이 보장되도록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시의 아동복지정책이 아동과 가족의 욕구와 개별 상황에 맞게 실행되도록 일선 현장을 조정·연계·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영하는 아동보호 전문 행정기관이다.
서울시 아동학대심리치료센터는 크게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및 충분한 치료 서비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전문성 강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11월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양육시설의 임상심리상담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교육, 정신건강 고난이도 사례를 다루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자문하는 `전문가 사례회의`와 1:1 개별 컨설팅도 실시한다.
12월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은 성격, 대인관계, 학습동기 유형, 자아개념 검사 등 4종의 심리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자녀 이해와 양육을 돕는다.
한편, 센터는 19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평소 운영해온 부모교육을 확대해 실시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아동보호체계 개편에 이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정상화를 돕는 전문적 심리상담과 치료를 촘촘히 지원하는 한편, 아동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심리적·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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