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와 오이스터에이블, 영광풍력발전 등 3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를 대표해 10월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3개 기업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는 우리나라 첫 자율주행 실험단지로 운전자 조작 없이 도착지까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행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각종 대응력을 실험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한다.
2018년 12월10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 규모로 조성했다. 자율주행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차량 대응력을 실험할 수 있도록 실제 5대 도로 환경을 재현했다.
현재까지 자율주행차 실험에 참여한 기관은 총 108개, 횟수는 2354회다. 케이시티는 앞으로 시설과 장비를 첨단화해 5단계 이상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시험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싹기업과 재정적 약소 기업이 중·장기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창업 공간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재활용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 점수(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자원 선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는 `소셜벤처`다.
투명 페트병을 배출함에 넣으면 오이스터에이블의 `오늘의 분리수거` 응용프로그램에 점수가 적립되고 소비자는 이 점수로 식음료를 구매하거나 자원순환 지원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오이스터에이블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자원 재활용품 정보가 시장에서 특별한 데이터로 활용되도록 만들었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버려졌는지,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는지 등과 같은 재활용품 데이터를 제품의 소비 성향과 같은 마케팅 데이터로 가공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소비자는 기업으로부터 점수를 받고,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분리배출함 누적 이용자는 약 4만명, 재활용품 월 회수량은 약 3.9t, 매월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점수 환산 금액은 약 5000만원 정도로 호응이 높은 편이다.
쓰레기를 잘 버리면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수를 적립할 수 있는 재미 요소 외에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한다는 만족감이 일반배출 대비 25배나 높은 회수율로 이어지고 있다.
영광풍력발전은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이 어우러진 국내 첫 복합풍력단지이자 농산물과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지향적 상생 모델이다. 산과 바다에 설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작농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농작물 재배와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주민은 농지 일부를 발전부지로 제공해 임대 수익도 올린다. 농작과 풍력을 병행할 때 농가의 연간 기대 수익은 약 7.7배 높게 나타난다.
영광풍력발전은 농가 수익 증대 외에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에 힘을 쏟았다. 발전소 건설·운영 인력을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하고 건설공사도 지역 기업에 맡겼다.
아울러, 풍력단지에서 발생하는 발전량의 일부(1원/kWh)를 설비 운영기간 동안 지역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기도 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날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와 오이스터에이블, 영광풍력발전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노형욱 장관은 "오늘 수상한 분들은 녹색·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적 사고와 과감한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한국판뉴딜’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에서 `한국판뉴딜`의 우수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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