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탑골공원 전면 개방에 발맞춰 이달 5일(금) 공원 내 몽골텐트, 대형 난방기 등 다양한 방한 시설을 설치해 화제다. 무료급식소를 이용하고자 이 일대를 꾸준히 찾는 어르신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탑골공원 설치 모습
앞서 지난 여름철 폭염 상황에 대응하려 탑골공원 앞에서 얼음물을 배부하고 시원한 그늘막과 테이블, 의자를 조성함으로써 이전보다 나은 식사 환경을 제공한 데 이은 조치로 눈길을 끈다.
종로구는 현재 여름철 그늘막으로 사용해 온 캐노피 천막을 추위를 피하게 해줄 몽골텐트로 전면 교체하였으며, 바람을 막아줄 사방 투명가림막과 야외 대형 난방기 등도 갖춘 상태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한랭 질환 예방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또한 꼼꼼히 실시하고 있다.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동안 한파에 노출된 어르신들을 위해 조성한 공간이나, 일반인들도 공원 내 방한 시설에서 얼마든지 쉬어갈 수 있어 호응을 얻는 중이다.
한편 배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약 9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여 12월부터는 인근 무료급식소에서 실내 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로구 역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식사하며 서러움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방식으로 정성 담은 한 끼를 지원하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생활고까지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탑골공원 인근 무료 급식소와 협력해 식사를 돕고 있다”라면서 “올 겨울에는 야외에서 배식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배려하여 비나 바람에 강한 몽골텐트를 설치, 안전하고 따뜻한 대기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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