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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내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432개소의 분수를 5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가동중인 서울광장 등 주요분수 8개소와 5월 중순부터 가동하는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분수 13개를 제외하고 5월 1일(목)부터 가동·운영된다.
한 달 먼저 가동한 주요 분수 8개소는 시민 통행이 활발한 곳에 위치한 곳으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바닥분수, 청계천내 분수, 서울대공원 중앙분수 등이다.
전체 432개소 수경시설은 종류별로 바닥분수 165개소, 일반분수 65개소, 벽천·폭포 74개소, 계류 65개소, 기타 63개소이며, 위치별로는 공원 269개소, 가로변․녹지대 140개소, 하천 23개소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분수시설 운영 기간을 평년보다 2개월 단축, 5월부터 9월까지 가동한다.
<입지유형, 시설종류와 시민들의 이용편의에 따라 가동 시간대 다양화>
시는 가로변, 공원, 상업지, 주거지 등 입지 유형과 바닥분수, 벽천 등 시설종류에 따라 가동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시민 이용이 많은 오후 시간대 위주로 가동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다만, 아이들의 도심 물놀이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바닥분수는 날씨가 좋은 주말의 경우엔 기존 시간 이외에도 관리부서의 판단 하에 탄력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7월~8월 수질검사 횟수 늘리고 저수조 물 교체로 깨끗한 수질 상태 유지>
기존 분수가 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설치・운영됐던 것에 비해 최근 분수는 바닥분수나 계류 형태로 다양하게 조성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마실 수도 있어 분수대의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는 2010년 8월 26일 환경부에서 제정한「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며, 주로 수소이온농도(5.8~8.6), 탁도(4NTU), 대장균[200(개체수/100㎖이하)]이 주된 검사항목이다.
수질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즉시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을 때엔 시설가동을 중지하고(안내문 게시) ⇒ 저수조 소독 또는 물 교체 등 조치 ⇒ 재검사 과정을 거쳐 적합판정이 나와야 분수대를 재가동 할 수 있다.
수질검사는 규정상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돼 있으나 7~8월 하절기에는 매월 2회로 늘려 실시하고, 저수조 물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힘써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분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북서울꿈의숲 바닥분수,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등 테마별 분수 인기>
그 동안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분수에서 바닥분수, 소리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로 바뀌어 가면서 어린아이들의 놀이터로, 발을 담그고 이야기 나누는 어른들의 대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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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강북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에 있는 5개의 부유분수는 말 그대로 연못 위에서 떠다니며 자유롭게 물을 뿜는 시설이다. 고정된 시설이 아니므로 연못의 수위에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고 위치도 옮기기 편리한 이점이 있다. 청운답원(잔디광장)에서 바라본 경관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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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함께 문을 연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지역의 명물이다. 비행기가 지나다니는 소음을 역이용해서, 분수를 가동하는 신호가 되도록 해 많은 이용객들이 이를 지켜보기 위해 발길을 멈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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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분수는 주로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시설이 인기가 많다. 자동차가 없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주변에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기 때문이다. ‘북서울꿈의숲’의 점핑폰드나 ‘서울숲’ 바닥분수, ‘월드컵공원’ 바닥분수, 관악산 ‘샘말공원’의 바닥분수 등도 주변 녹지공간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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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성이 좋은 광화문광장 바닥분수, 서울광장 바닥분수,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설치된 바닥분수,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의 바닥분수, 양천구 썬앤문 분수광장의 바닥분수, 강동구 이마트 앞 녹지광장의 바닥분수 등도 주변에 통행인들이 많아 이용이 많은 분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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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시설된 월드컵분수는 월드컵이 끝난 2003년 9월부터 조망과 접근성이 좋은 선유도 부근 한강 바지선으로 옮겨 시민과 외국 관광객에게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곳곳의 분수대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녹지대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이용할 경우 아이들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을 준비해야 한다.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손세척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위생을 챙겨주고, 갑자기 추워지거나 바람이 부는 경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내 모든 수경시설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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