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관리 과정을 시민 1,100명이 현장에서 직접 평가한다.
평소 우리 가족이 마시는 수돗물이 어떤 과정과 관리를 거쳐 우리 집까지 오는 지 궁금했거나 수돗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시민들이 직접 '수돗물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해 수돗물 정책 전반을 체크하는 것으로, 신청 참가자의 90% 이상이 주부다.
시민평가단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학교, 공원, 공공기관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총 17,920대와 아파트 및 일반건물 물탱크 2,000여 대가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한다.
평가한 자료는 수합된 후 관련 부서로 전달되고 각 부서에서는 문제점이 지적된 부분에 대해 조치를 취한다. 이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시민평가단이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평가단에 대한 사전학습 시간을 작년보다 약 2배 늘려 2달 동안 진행한다.
사전학습은 상수도 사업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장에서의 평가와 모니터링에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써 견학과 설명회 중심으로 이뤄진다.
우선 수도박물관과 뚝도․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를 견학해 수돗물의 역사와 생산과정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한다. 특히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도입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처리과정 등을 둘러본다.
※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처리와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 조류발생에 따른 흙·곰팡이 냄새는 물론 미량의 유기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상수도 주요 사업 및 평가요령을 알려주는 설명회도 열리고, 아리수 품질과 관련된 학습도 8개 수도사업소별로 진행된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평가단원을 위해 홈페이지에 학습내용을 올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정상 수도박물관 및 정수센터 견학을 못한 시민평가단원은 개인적인 견학도 적극 권장해 모든 평가단원이 견학과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시민평가단’ 1,100여 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 완료하고, 이와 같은 내용으로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목) 밝혔다.
5월부터 6월까지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현장 점검‧평가를 실시한다.
시민평가단은 강북과 강남 2개 운영단으로 구성, 각각 4개의 수도사업소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강북은 ㈔시민환경연구소, 강남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에서 운영한다.
-강북운영단 550여 명은 ▴중부수도사업소(종로‧중‧용산구‧성북) ▴서부수도사업소(마포‧서대문‧은평) ▴동부수도사업소(성동‧광진‧중랑‧동대문) ▴북부수도사업소(노원‧강북‧도봉), 4개 수도사업소(14개구) 지역을 관할한다.
-강남운영단 580여 명은 ▴강서수도사업소(강서‧양천‧구로) ▴남부수도사업소(영등포‧관악‧금천‧동작) ▴강남수도사업소(서초‧강남) ▴강동수도사업소(송파‧강동), 4개 수도사업소(11개구) 지역을 관할한다.
평가단은 5개월 동안의 평가를 마친 뒤 오는 12월에는 심포지엄을 열어 활동 내용과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상수도 정책에 대한 개선방향 등을 시에 제안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수돗물 시민평가단 총 2,124명이 9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한 결과 이들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작년의 경우, 시민평가단원 가정에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직접음용률)이 활동 전 7%에서 활동 후 34%로 5배 가량 증가했으며 정수기 사용 비율은 활동 전 41%에서 활동 후 15%로 1/3가량 감소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수돗물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정책과 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평가토록 생산‧공급‧서비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평가단의 평가 결과와 정책 제안을 받아들여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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