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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신원섭)은 지난해 급속히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모두 제거하고 5월부터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방제 작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고온현상‧가뭄 등 기후적인 요인과 고사목 존치‧피해목 이동 등 인위적인 요인이 결합돼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218만 그루의 소나무가 고사됐다.
이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민·관·군 합동 방제로 2013년 9~12월에 42만 본, 2014년 1~4월에 176만 본을 모두 제거했다.
그러나 올봄 고온현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이상 빨라짐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5월부터 8월말까지 전국 79개 지자체, 약 8만ha의 면적에 항공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매개충 밀도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항공방제는 매개충이 활동을 시작해 건전한 소나무로 재선충병을 전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살충작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방제 횟수를 확대하고, 주택가 등 약제 살포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항공방제 대신 지상방제로 대체할 계획이다.
산림청 박도환 산림병해충과장은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23%)와 잣나무(5%)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여 방제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5월 이후 발생하는 고사목 안에는 매개충이 없으므로 매개충 산란 유인목으로 활용하여 9월 이후에 고사목 제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경관에 저해되는 주택 밀집지역의 피해고사목은 지속적으로 제거한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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