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규직 전환 합의 조인식 일방 연기 한국가스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18차 노사전협의회 일정을 확정하고 빠르게 정규직 전환 후속작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비정규지부는 11월 23일 소방직을 포함한 6개 직종 비정규직 노동자 1400명 전원을 공개경쟁 없이 자회사로 고용하는 `정규직 전환 기본 방침`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잠정 합의안에는 소방직을 포함한 6개 직종 1400명 전원 자회사 전환 ▲소방직 용업업체 교체 과정에서 삭감된 월급 70만원 원상 회복 ▲자회사 처우 개선 ▲모자회사 공동협의회 합의사항 차기계약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는 제2노조의 반대에 직면했다. 가스공사 제2노조인 `더 코카스`는 "일방적 비정규직 전환을 중단하고 가스공사 직원들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섰다. 이들은 현재 협의체 구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릴레이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스공공성 강화와 자회사 반대, 직접고용 등을 주장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를 두고 내부 반발이 일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일 공공운수노조와 비정규지부에 노사전협의체 본회의와 조인식 잠정연기를 통보했다. 제2노조 위원장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에 비정규지부는 "가스공사의 노사전협의회 무기한 연기는 어떤 명분도 없다"며 "지금의 행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정부와 언론을 기만하고 사회적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임을 가스공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18차 노사전협의회 일정을 확정하고 빠르게 정규직 전환 후속작업을 추진할 것을 가스공사에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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