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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2012년 통계청 기준으로 97만8,615명의 인구와 24만1,021개의 주택 수, 34만9,709명의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 수를 갖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성남보다 14만명 이상 많은 112만 258명의 인구와 26만9,578개의 주택 수를 갖고 있음에도 지역 내 종사자 수는 34만4,579명으로 오히려 성남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와 고양시, 부천시도 인구 대비 관내 사업체 종사자 수 비율이 27%, 26%, 31%로 성남의 36%에 크게 못미쳤다.
주택 수 대비 지역 내 총 종사자 수 비율도 성남은 주택당 1.45명인 반면, 수원은 1.28명, 용인은 1.02명, 고양은 0.95명, 부천은 1.14명에 그쳤다.
인구 및 주택 수에 대비해 관내 사업체의 총 종사자 수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사업체들이 많은 고용기회와 산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역 내 종사자 수가 적다는 것은 외부 도시로 장시간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 수 규모는 도시의 경제활동 자족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로서, 그만큼 거주민들의 직장 접근도를 높이고, 일자리창출 및 상권유지, 세수증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남시의 높아진 경제자족성은 3년 전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성남은 2009년 대비 2012년 총사업체 수가 4만9,441개에서 5만6,436개로 14.1% 증가하여 전국 평균 증가율 9.4%를 크게 앞질렀으며, 총 종사자수는 29만1,817명에서 34만9,709명으로 19.8% 증가하여 전국 단위 증가율 10.4%를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이러한 성남시의 사업체 및 종사자 수 증가의 배경에는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등을 통한 관외기업의 입주와 함께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을 통한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도 한 몫 하고 있다.
‘창업하려면 성남으로’라는 예비창업자들의 공감대는 통계로도 입증돼 성남은 작년 기준 1,827개의 법인이 신설되어 수원, 용인, 고양 등을 500~700개 차로 여유있게 제친 바 있다. 또한 신성장동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벤처기업 수도 성남은 1,149개에 달해 수도권 주요 도시들과 2~3배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앞으로 도시간 발전의 운명은 경제활동, 기반시설, 환경의 3박자를 동시에 갖추는 도시자족성의 수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면서 “성남시는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예산투자를 늘려 경제자족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일자리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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