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가을 국화 월동시켜 견달산천변에 식재

최윤식 기자

등록 2014-05-13 15:25



고양시는 지난 7일, 9일 이틀에 걸쳐 견달산천에 맑은하천 가꾸기 고양 하천Network 견달산천 Network 회원 200여명이 국화와 조팝나무 약 7,000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재한 국화는 작년 가을 도로변 화분에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폐기처분 예정이었던 것을 모아 유휴 농경지에 식재 후 버려지는 부직포를 덮어 월동시켜 겨울을 나고 이날 견달산천에 식재한 것이다.

조팝나무와 국화는 하천변 불법경작지에 집중 식재해 경작으로 인한 하천오염을 막고 인근 주민에게 아름다운 쉼터를 제공하였으며, 버려질 국화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약 1천500백만 원의 예산절감의 효과 등 하천네트워크 활동의 모범사례가 될 예정이다.
 

견달산천Network는 고양하천 Network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자연생태연구회, 식사동 주민, 군부대(9사단) 등이 한데 어우러져 하천정화활동 등 맑은 하천 가꾸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활동을 주관한 박미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장은 “환경단체, 적십자봉사원, 지역주민, 공무원들이 힘을 한데모아 견달산천 꽃길 가꾸기를 함께하고 조금씩 변모해가는 하천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양하천Network는 간담회와 SNS, 카페 등 다양한 의사소통 창구를 두고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어 하천 보호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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