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동자 약 30만명이 참여한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18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배달플랫폼노조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배달플랫폼노조)은 이날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배달플랫폼노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당 배달 건수를 제한하고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안전배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배달노동자"라며 "코로나 위기 속 배달시장은급격히 성장했으나 여전히 배달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고 처우는 열악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비스연맹 일반노조 소속 배달플랫폼지부는 배달플랫폼노조로 정식 출범해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이날 노조는 배달 노동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바로잡고 불합리한 법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노조는 우선 안전배달제 도입을 목표로 한다. 배달플랫폼 기업의 속도경쟁이 배달 노동자를 사고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노조는 비판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안전배달제 도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마련된 안전배달제는 시간당 배달 건수를 제한하고 적정한 수수료를 보장하며 오토바이 유상종합보험 의무화, 기업의 상해보험 의무화, 안전교육 의무화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골자로 한다.
이들은 "안전배달제는 안전한 배달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조치이며 난폭운전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라며 "제도 정착을 위해 이륜차 보험 공제조합 설립, 배달노동 인식개선운동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플랫폼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30만 플랫폼 노동자의 대표조직으로서 권익 실현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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