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 취준생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작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취업날개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서울시)
국내 유명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은 면접 준비에 평균 48만원의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대부분은 `면접 복장 마련`에 사용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서비스 도입 첫 해인 2016년 4032명이었던 연간 이용자는 작년 10배 가까이 증가하며 작년 한 해 약 4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6% 증가한 규모다.
시는 현재 신촌‧사당, 건대, 논현 등 7개소인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 지점을 올해 총 1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도심권-충정로, 강남권-청담, 대학가-홍대 3개소가 추가된다.
기존 7개 지점은 취업이 절실한 청년들의 요청을 반영해 통상 2월 중 시작했던 서비스를 한 달 앞당겨 1월 1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규 3개 지점은 준비기간을 거쳐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면접에 필요한 정장은 물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한 번에 무료로 대여 할 수 있다.
면접정장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원하는 정장 대여업체를 선택,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한 일시에 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골라 대여할 수 있다.
서비스 최초 이용 시에는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대여업체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대여기간 내 추가 면접이 있는 청년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대여연장 신청도 가능해 여러 건의 면접이 모두 끝난 후 대여물품을 반납할 수도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얼어붙은 취업시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날개 서비스가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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