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운전 중 작은 습관 교정만으로도 자동차 연료 소비를 10% 줄여 타이어 교체비, 수리비, 유지보수비 등 1인당 연간 36만원 가량 아낄 수 있는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을 발표했다.
※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
① 경제속도 준수하기
② 3급(급출발, 급가속, 급제동)하지 않기
③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
④ 신호대기 시 기어는 중립으로
⑤ 주행 중 에어컨, 히터 사용 줄이기
⑥ 트렁크 비우기
⑦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 밟지 않기
⑧ 출발 전! 교통정보 확인하기
⑨ 한달에 한번, 자동차 점검하기
⑩ 유사연료 사용하지 않기
예컨대, 트렁크에 실린 불필요한 짐을 비우면 차체가 가벼워져 연료가 덜 들고, 신호대기시 차가 정치상태일 때 기어를 중립에 두면 불필요하게 동력이 전달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또,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내려가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연료를 덜 쓸 수 있다.
이렇게 10계명을 지켜 운전할 경우 연비 개선으로 연간 연료 182L를 절약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1인당 36만원,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300만대가 동참한다면 연간 1조7백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환경적 측면에서 보면 시 전체 등록차량이 동참시 온실가스(CO2) 배출량 89만 톤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연간 소나무 1억8천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최근 대기환경 문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도 79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은 8%, 이로 인한 부상자는 14%(중상자 36%) 감소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 시내버스 운전자 대상 2012년 교육생 3,119명중 3,066명에 대한 교육이수 후 6개월 이후의 교육효과 분석 결과(교통안전공단 제공 자료, 2013.12)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을 알기 쉽게 정리한 리플릿을 제작, 25개 자치구, 시내 운전면허시험장 4개소 등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고 23일(금) 밝혔다.
리플릿 외에도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개발‧제공해 친환경‧경제운전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10계명 발표 외에도 친환경·경제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4월1일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 말까지 시민 약 85,0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경제운전 교육을 추진하고 각 기관별로 적극 홍보에 나서게 된다.
11개 기관은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서울특별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서울특별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에코맘코리아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한화 손해보험㈜ ▴㈔에너지나눔과평화다.
특히,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부터 친환경·경제운전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필기시험에 관련 문항 수를 늘리고 실기시험 진행 시 친환경‧경제운전 부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를 마쳤다.
필기시험의 경우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되는데, 500문항 중 친환경‧경제운전 관련 문항 수를 기존 8개에서 늘려나가기로 협의했다.
도로주행시험의 경우에도 ‘대기 중 기어 미중립’ 및 ‘3급(급출발․급가속․급제동)’에 해당할 경우 감점되는 점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서울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63%,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는 자동차 등 수송 분야에서 발생되는 만큼 친환경‧경제운전은 에너지절약은 물론 환경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운전법”이라며 “10계명을 지키는 운전습관 정착으로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안전운전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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