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내장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결과 식물 1,058종, 포유류 29종, 조류 132종, 곤충 2,861종 등 총 5,313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박쥐, 수달, 매 등 3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남생이, 백양더부살이, 진노랑상사화, 노랑붓꽃, 대흥란 등도 20종이나 발견됐다.
※환경부가 지정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246종(Ⅰ급 51종, Ⅱ급 195종)인데 내장산에는 Ⅰ급 3종, Ⅱ급 20종 등 총 23종이 서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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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과 전남 장성지역에 걸쳐 있는 내장산국립공원은 면적이 80㎢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24%, 포유류의 32%, 양서파충류의 60%가 서식하는 호남지역 자연생태계의 핵심인 곳이다.
특히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입암산성 유적지(전남 장성군 북하면 소재) 내에 위치한 18만㎡의 습지가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입암습지는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조성했던 작은 저수지와 논밭이 1970년대 주민이 이주한 이후 방치되어 습지가 된 곳으로 입암산성의 문화재적 가치와 더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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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와 하늘다람쥐, 삵, 새호리기, 진노랑상사화 등이 서식하고 있고,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파리목 꽃등애과의 미기록종 곤충이 2종이나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습지 인근에서 발견된 안주애기박쥐는 국내에서 채집기록이 드문 희귀종으로 현재까지 생태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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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장산국립공원은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서 식물분포학적 의미가 있어 이들 식물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양사 주변에 5천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비자나무 숲은 고려시대 각진국사가 당시 유일한 구충제로 사용했던 비자나무 열매로 마을 주민을 치료하기 위해 심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스님들이 열매를 거둬 주민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내장사 주변 36만㎡ 면적에는 굴거리나무 5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나무는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자라는 상록성 활엽교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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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이번 내장산 자연자원조사결과를 전자책으로 발간했으며 이 책은 식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등에 대한 동영상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자책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유투브(www.youtube.com 검색키워드: 내장산자연자원)에서도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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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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