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목) 오후 7시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 거리공연인 버스킹을 보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주민들이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선선한 날씨에 어린이부터 MZ세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자리를 채웠다. 이날 마곡 문화의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야말로 거리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홍대를 방불케 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주민들과 어울려 음악을 즐기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공연장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젊은 세대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러 홍대나 강남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멀리 나가지 않아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에서부터 출연진 섭외까지 모든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연인, 친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력을 발산하라’를 주제로 오는 9월 1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인디밴드, 포크 싱어 송 라이터, 어쿠스틱 밴드, 재즈팀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i강서tv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거리공연은 57만 강서구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의 의지에서 기획됐다. 김 구청장의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와도 맞물린다.
김 구청장은 취임 전부터 우리 동네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다양한 이벤트로 유동인구가 많아져 그 일대가 활성화되면 지역경제도 더불어 살아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버스킹 공연은 마곡 문화의 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준비한 첫 행보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한 다양한 공연의 장을 마련해 구민들이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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