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이 환경부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지원사업이 됐다고 밝혔다.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은 강서구 생곡동 생곡쓰레기매립장의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매립가스 회수장비인 포집공 100공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생곡쓰레기매립장 위치도 (제공=부산시)
총사업비는 약 4.6억 원이며, 이 중 2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연간 약 2만6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배출권 구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7.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생곡쓰레기매립장은 매립면적 50만8천㎡로 1994년부터 28년간 시내에서 발생하는 하루평균 60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이에 시는 지난 1999년 매립장 가스 자원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2000년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매립가스를 회수·발전하는 ‘매립가스 발전시설’(3MW/h)을 설치했고, 지금까지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시설운영자인 파낙스에너지㈜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매립장에서 발생한 매립가스를 회수해 36만2천MW의 전력을 생산했고, 이를 판매해 352억 원의 수익을 남겼다. 시는 파낙스에너지㈜로부터 운영수수료로 16억 원을 징수해 세입으로 확보했고, 발전시설을 통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31만6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5억 원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중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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