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교육이 지역별로 차이가 심각하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은 1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령층과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화 교육이 지역별로 격차가 극심하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교육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기기 활용역량을 늘리기 위한 교육사업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노-노(老-老) 교육’, ‘어르신 디지털에 반하다 교육’과 장애인 대상의 ‘장애인 집합정보화 교육’이 있다.
박찬대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노-노(老-老) 교육은 ▲경남에서 520회가 진행됐지만, ▲인천 ▲광주 ▲대전 ▲세종▲제주는 0회였고, ▲충북은 6회에 그쳤다.
2021년 65세 이상 인구가 경남은 60만8,379명, 인천이 43만5,431명을 감안해도 큰 차이라는 지적이다.
장애인 집합정보화 교육은 같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지역별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22년 8월 말 기준 ▲강원 ▲광주 ▲대전 ▲울산 ▲충북은 4,232만4,000원의 예산을 동일하게 투입했지만, 충북은 1,690명이 교육에 참여한 반면 ▲광주는 261명에 그쳤다.
편차의 이유 중 하나로 홍보 문제가 지목된다. 해당 교육사업들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일반인 대상의 교육사업과 함께 홍보된다. 이에 정보취약계층은 사업 존재를 몰라 신청을 하지 못했을 수 있고, 결국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박찬대 의원은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계층을 위한 사업에서 정작 수요자들이 사업 존재 자체를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정책홍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고령이라는 이유로, 또는 사는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기술이 주는 혜택에서 누구도 소외되서는 안된다”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나서 지역 간 편차 문제를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윤식
기자
헤드라인 뉴스
최신 뉴스
- 제주,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평가 및 우수 업체 지원
-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 생성형 AI 저작권 분쟁 예방 나선다… 등록 및 활용 안내서 6월 말 발간
- 빵류 섭취 후 살모넬라균 감염 집단발생… 세종·부안서 추가 확인
-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개최… ‘정신건강 위기’ 사회적 해법 모색
- 국내 최초 유일 전기차부품 쇼핑몰 ‘이파트 Epart’ 운영 기업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KGM,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글로벌 시장 수출 선적
-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1호 굴뚝 해체 완료
- 관악구, 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물총놀이…`가족 숲포츠 올림픽` 개최
- 마포구, 구민의 마음 헤아린 적극행정 함께 추천해주세요
많이 본 뉴스
- 1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편집시간 1/15로 단축
- 2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 3강북구, 돌봄특화사업 `우리동네 이음마루` 운영 본격화
- 4인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 점검
- 5평택시, 국제학교 유치 협상 마무리…최종 선정 절차 착수
- 6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성료
- 7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5년 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 추진
- 8한국마사회, 국산 승용마 첫 해외 수출 쾌거
- 9GH, 부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
- 10용산구, Y.로컬랩 실전 창업 교육 실시
일간환경 © 일간환경 All rights reserved.
일간환경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