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5일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제17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7회 임산부의날 기념행사 개최(제공=나주시)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과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2005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의 달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의미가 담겨있다.
나주시는 ‘디어패밀리 데맘베(데디+맘+베이비) 페스티벌’을 주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배 마사지’, ‘태명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부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력거래소, 인터넷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남양유업, ㈜청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내 기업에서도 임신·출산, 자녀와 관련된 홍보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인터넷진흥원, 사학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빛가람종합병원, NH미래아동병원, 수협 호남권 물류센터, 대한식품, 좋은영농법인, 한영식품, ㈜청담은, 팔도, 효사랑요양병원, 신협, 남양유업 등에서 다양한 경품을 후원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기념식 본 행사는 시립합창단 태교음악회, 유공자 표창 시상식, 축사, 소년소녀합창단 축하 공연, 보물찾기·4행시·경품 추첨 등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도·시의원, 관내 임산부와 신생아 출산가정,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저출산 시대 임신·출산의 소중함을 함께 공유했다.
윤병태 시장은 다자녀(3명) 출산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김오숙(빛가람동), 노은정(대호동), 박주영(남평읍) 가족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윤병태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지방 소멸을 넘어 대한민국의 소멸을 야기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문제이기에 임신, 출산은 가정의 기쁨이자 지역사회와 국가의 큰 축복”이라며 “오늘 기념행사가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임 부부 지원,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사업의 가구 소득 기준 폐지, 거주 기간 조건 없는 출산장려금 지급 등 임신·출산 가정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기존 중위소득180%이하 가정에 지원했던 난임 부부 지원사업의 가구 소득 기준을 폐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부터 모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신선배아에 회당 최대 90만원(9회), 동결배아는 최대 40만원(7회), 인공수정은 최대 20만원(5회)을 각각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임신부 가정의 일손을 돕는 가사돌봄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출산 전 5개월 ~ 출산 예정일’까지 전문가사관리사를 총 5회(1일 3시간)에 걸쳐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고위험군 임신부’, ‘다태아 임신부’, ‘둘째아 이상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지원한다.
출산장려금 지급을 위한 신생아 부모의 6개월 거주 조건도 폐지된다.
시는 ‘나주시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이르면 11월부터 부모 거주기간과 관계없이 전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이상은 300만원을 지급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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