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다 지점장으로 퇴직한 김 모씨는 최근 구로구에서 금융전문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금융기관과 학교에서 금융강의를 해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상대적으로 금융 지식이 취약한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며 보람을 찾고 있다.
구로구 신중년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활동모습(제공=구로구)
구로구는 ‘찾아가는 생활 금융․경제 교육’ 전문강사 선발을 마치고 교육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금융권 근무 경력이 있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금융전문강사 5명을 선발했다. 관련분야에서 경력과 실력을 쌓은 퇴직자를 지역 맞춤형 전문강사로 활용하려는 목적에서다.
이번에 선발된 5명의 강사들은 모두 수십 년간 금융․경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사단법인 희망디딤돌에서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이달부터 구로구 ‘찾아가는 생활 금융․경제 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
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축적된 경력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생활 금융․경제 교육’은 올바른 경제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구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기관별 대상의 연령과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금융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금융사고 예방법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로구 관내 복지시설, 학교, 교육기관, 돌봄센터 등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전문강사가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강사가 신청기관에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교육이 필요한 기관은 교육 가능 날짜, 시간, 장소를 기재해 오는 12월까지 (사)희망디딤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사)희망디딤돌로 문의하면 된다.
문헌일 구청장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이 퇴직 후 경력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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