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 등을 위한 이번 일본 순방의 첫 번째 도시로 도쿄를 방문, 우시오다 쓰토무 도쿄도 부지사와 면담하고 주일한국대사관 주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도쿄도 부지사 면담
도쿄에 도착한 박형준 시장은 가장 먼저 우시오다 쓰토무 도쿄도 부지사를 만나 부산시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우시오다 도쿄도 부지사는 박 시장의 지지 요청에 지난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해 개최된 BTS의 콘서트를 언급하며, 경찰·소방과의 연계가 잘 이루어진 성공적인 콘서트로 이 콘서트를 계기로 2030세계박람회 개최후보 도시의 유치 역량을 대외적으로 확실히 어필했다고 시의 유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박 시장과 우시오다 부지사는 2022년 아시아 창업 엑스포(FLY ASIA), 도시브랜드, 도시개발, 영화제, 음악제, 부산~하네다 공항 직항로 노선 개설 등 부산과 도쿄의 공통된 분야를 중심으로 도시 간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상호연대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의 위상 제고를 위해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앞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좌측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 우측 박형준 시장
이어서, 박형준 시장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리셉션’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유치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일본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교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일본 정부, 국회, 경제계, 언론 및 주일본 대한민국 겸임 대사 등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 등 지한파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행사는 윤덕민 주일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형준 시장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지지 특별 프리젠테이션(PT), 오사카시 국제박람회추진국 관계자 프리젠테이션(PT), 참석자 스탠딩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한일관계의 중요성과 활발한 양국 간의 교류 협력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의미, 부산의 메가 이벤트 개최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일본 측의 우호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번영과 환경보호라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점과 박람회 개최 시 부산-오사카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양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집중 설명했다.
프리젠테이션 후 이어진 스탠딩 만찬은 세계박람회라는 양국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모리 전 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스탠딩 만찬에서는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연계성을 찾는 등 우호적인 의견들이 오고 갔으며, 요미우리, 산케이 등 유력 언론도 참석해 부산의 매력과 세계박람회 유치과정을 일본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박형준 시장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 그간 한일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했으며, 이에 모리 총리는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또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의 면담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과거 한일의원들끼리 스포츠를 함께 즐겼던 추억을 회상하며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교섭과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3개 도시(도쿄도, 오사카부, 후쿠오카현)를 순방하고 있다.
21일 오늘은 순방 두 번째 도시인 오사카에서 오사카부(府) 지사, 오사카시장 등을 만나 세계박람회 유치 자문을 얻고,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22일에는 후쿠오카현으로 이동해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해 시도현 지사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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