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가운데 서울 중구가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시작한다.
중구는 상인 대상 화재 예방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소화기 사용법, 전열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심폐소생술 실습도 실시한다.
중구에 등록된 시장은 전통시장 29개소, 골목형 상점가 9개소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수십 개의 상점이 밀집된 전통시장의 경우 불이 나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시장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구는 11월 1일(화)부터 11일(금)까지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시장 전수 점검에 나선다. 소방시설, 가스시설, 전기안전 설비, 안전 취약 시설물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인 대상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전통시장과 직원 20명이 2인 1조로 시장을 방문하여 비상구 유도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피난통로가 확보되었는지, 가스차단기와 배기 시설은 제대로 기능하는지 등 20여개의 점검 항목을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의 경우 평소 젊은이들로 붐비는 점을 고려, 특별히 상인 대상 화재 예방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소화기 사용법, 전열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심폐소생술 실습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 결과 즉시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와 교체를 지원하고, 상인 안전 교육을 희망하는 시장이 있으면 추가로 강의를 열어줄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중구의 전통시장은 전국에서 고객이 찾아오는 대형 시장이 많다.”며, “이번 일제 점검으로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짚어보고 보완하여 방문객들과 소상공인이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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